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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방송) 진주문화방송 사옥의 근황

한국방송
작성자
DonggyunMedia
작성일
2023-10-27 18:26
조회
61605

진주문화방송(진주MBC)는 창원문화방송(창원MBC)과 함께 MBC경남의 대표적인 두 방송국 중 하나입니다. MBC경남은 2011년 합병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출범할 때부터 꽤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합병 후 '명목상 본사는 진주에 둔다'고 선언했지만 - 실질적인 TV방송/라디오방송 제작 기능은 2023년 현재 창원문화방송으로 모두 넘어가버린 지 오래여서 진주문화방송은 사실상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진주문화방송(진주MBC) 사옥의 근황은 어떤 모습일까요?



(진주문화방송의 현 사옥)


2004년에 완공되어 2023년 현재까지 사용중인 진주문화방송의 현 사옥. 이 사옥은 2004년부터 몇 년 동안 진주문화방송의 방송 기능을 전담했지만 2011년 창원문화방송-진주문화방송 통합 이후 진주 쪽의 비중이 서서히 줄다 2023년 현재 거의 모든 기능(TV방송/라디오방송 제작/송출)이 창원문화방송으로 넘어가 사실상 방송 기능이 '멈춰버린'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사옥은 '진주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카페로 재활용된 프로그램 제작 스튜디오)

먼저 지역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스튜디오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카페 '브라운 핸즈'로 다시 탄생했고, 옆 공간에는 제과점 '이인상 베이커리카페'가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카페로 재탄생했는데 위의 방송용 조명들이 있는 것을 보면 뭔가 특이하기도 합니다(?).


(방송체험시설로 다시 태어난 진주문화방송의 옛 뉴스 스튜디오)

그리고 한때 지역의 중요한 사건사고와 특집보도를 진행하던 진주문화방송의 뉴스 스튜디오는 방송 체험 시설이자 포토존으로 탈바꿈하며 대형 카메라를 통해 자기 모습을 비치며 뉴스앵커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담하던 지역방송사의 사옥이 기능 통합에 따라 지역민의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에 감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남 서부권의 여론을 위한 공론장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UPDATE NOTICE / 2023.10.29일자로 사진을 다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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