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자유방송 첫화면으로
0
\
w
d

게시판

미디어게시판
스카이진입니다. 이번에는 후지TV의 영광의 상징인 주제가 '사랑의 메시지' (愛のメッセー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후지TV는 잘 아시다시피 일본의 주요 민영방송사로 1959년에 개국한 유서깊은 방송사입니다. 지금이야 이 방송사는 월요일 밤 9시에 하는 드라마(月9, 게츠쿠)나 혐한 및 극우 성향으로 나오는 패널들이 죄다 헛소리만 해대다 가는 방송사로 유명하지만 과거 197~80년대에는 가히 후지TV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과거 개국 초기부터 1970년대까지는 '엄마와 아이의 후지테레비'(母と子のフジテレビ)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명작극장이나 열려라 퐁키키(ひらけ!ポンキッキ), 핑퐁팡 등 유아 및 아동용 프로그램도 많이 내보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주제가 '사랑의 메시지' (愛のメッセージ)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주제가로 1978년에 나왔는데요. 아쿠 유 작사, 토쿠라 슌이치 작곡, 타나베 신이치 편곡의 이 곡은 어린 당신에게 전해주는 노래로 부모와의 따뜻한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가가 어떻게 후지TV의 영광의 시대를 상징하게 되었을까요? 그 것은 바로 이 곡이 나온 후인 1981년부터 후지TV가 본격적으로 노선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1981년부터 후지TV가 내세운 슬로건은 '재미가 없으면 TV가 아니다!'(楽しくなければテレビじゃない). 이 슬로건을 내걸고 후지TV는 본격적으로 현재까지 이어저오고 있는 예능 및 버라이어티에 특화된 편성 방침을 정하기 시작했습니다.경쟁사 TBS의 '6시다! 전원집합' 더 드리프터즈를 누르고 당당히 80년대 일본 예능 탑으로 올라선 신세대(2세대) 개그맨들의 프로그램 '우리들은 익살족(オレたちひょうきん族)', 1960년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인 무대로 당시 7~80년대 아이돌 붐에 합류한 '밤의 히트 스튜디오(夜のヒットスタジオ)', 방송에서 이벤트성 걸그룹을 만들었지만 그 걸그룹이 일본 음악계를 씹어먹은 AKB48의 시초이자 아키모토 야스시(秋元 康)가 기획한 톤네루즈와 오냥코 클럽의 '저녁 노을 냥냥(夕やけニャンニャン)',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며 집 안에서 세계일주를 하게 만든 '과연! 더 월드(なるほど!ザ・ワールド)' 등 예농과 버라이어티에 크게 배팅한 후지TV는 대박을 치며 방송계를 이끌었습니다.예능에 그치지 않고 후지TV는 전국과 지역의 소식을 한데 묶어 뉴스 연성화의 바른 사례(어떤 것을 전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전하느냐를 중요시했다고 합니다.)를 보여주는 저녁뉴스의 효시 이즈미 마사타카와 코다 챠밍부터 시작해 수많은 앵커들이 거쳐간 앵커 등용문 'FNN 슈퍼 타임(FNNスーパータイム)'에 이르기까지 후지TV는 일본 방송계의 판도를 바꿔놨죠.이런 후지TV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심볼은 바로 숫자 8 마크, 카와다쵸 옛 사옥, 그리고 바로 이 주제가가 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곡을 아직까지도 기억하며 카와다쵸에서 오다이바로 옮긴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이 주제가의 유튜브 영상에 그립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그럼 한번 들어보실까요? 신나서 저절로 어깨춤을 추시게 될겁니다.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1절어린 당신에게 하나만 사랑을 담아서 말하고 싶어마음에 날개를 잃어버린다면시간을 넘어 갈 수 없다네나중에 커서 당신이돌아볼 때가 있으면 분명 이 말이 생각날거야 엄마가 하신 말씀을 그 밖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어 자유롭게 살아주렴사랑의 훌륭함을 아는 아이라면꿈도 알고 있잖아2절어린 너에게 하나만 사랑을 담아서 말하고 싶어 세상의 넓이를 재는 것은 가슴 속 꿈의 크기라네나중에 커서 너가돌아볼 때가 있으면 반드시 이 말 생각날거야아빠가 하신 말씀을 마음에 자물쇠를 걸어버리면자유롭게 떠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대화했던 추억을 잊지 말아줘 마음에 자물쇠를 걸어버리면자유롭게 떠날 수 없으니까이렇게 대화했던 추억을잊지 말아줘 이렇게 대화했던 추억을 잊지 말아줘(사족) 이 노래를 후지TV 아나운서들이 노래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70년대 후반에 FNS 가요제 때...
해외방송 스카이진 2024.06.02 추천 3 조회 25309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4.05.27 추천 3 조회 28255
'This is ABS-CBN Corporation Channel 2. In The Service of The Filipino.' (여기는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ABS-CBN 주식회사 채널 2번입니다.)다가오는 5월 5일, 필리핀 사람들은 이 날을 잊지 못하고 영원히 기억한다. 4년전 2020년 5월 5일,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 본사를 둔 필리핀 최대의 민영방송인 ABS-CBN의 전파가 멎어진 날이다. 필리핀 최초, 아니. 아시아 최초이자 가장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보는 민영방송이 1972년에 멈춰선 이후 필리핀 민주화와 함께 1986년에 방송을 재개한 지 34년만의 일이었다. 그럼 왜 ABS-CBN은 멈춰섰고 지금도 필리핀 사람들은 재개를 바라고 있을까.우선 ABS-CBN이 걸어온 역사를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1946년 6월 13일, ABS-CBN은 볼리나오전자회사(BEC, Bolinao Electronics Corporation)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그 후 1953년 10월 23일 알토 방송(ABS, Alto Broadcasting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1956년 개국한 크로니클 방송(CBN, Chronicle Broadcasting Network)과 1967년에 합쳐지면서 지금의 ABS-CBN이 된 것이다. 참고로 합쳐지기 1년 전인 1966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컬러TV 방송을 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돌아가는 줄 알았던 ABS-CBN은 1972년 처음으로 문을 닫게 되는 위기에 놓였다. 그건 바로 당시 대통령이었던 페르난디드 마르코스의 계엄령 때문이었다. 1972년에 발동한 마르코스의 계엄령으로 인해 필리핀은 한 때 아시아에서 언론가 자유로운 나라에서 아시아 언론 탄압의 한 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렇게 ABS-CBN의 빈자리는 자신의 최측근인 이른바 '마핵관'(마르코스 핵심 관계자)인 로베트로 베네딕토가 운영하는 마르코스 독재정권 하의 괴뢰 공영방송인 바나와우 방송(BBC, Banahaw Broadcasting Corporation, 채널명은 City2, 영국의 그 BBC하고는 다르다.)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1986년 우리나라의 4.19 혁명과 같은 에드사 혁명으로 마르코스는 4.19 혁명 당시 망명한 이승만처럼 하와이로 도망갔고 그 자리에 니노이 아키노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가 대통령이 되면서 필리핀의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ABS-CBN도 다시 필리핀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그러다가 2020년, ABS-CBN은 두번째로 문을 닫게 되는 위기를 맞는다. 이번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당시 대통령 시대에 일어났는데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총과 무력으로 마약범들을 옥죄여온 두테르테 전 대통령.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ABS-CBN이 두테르테 입장에서는 무척 아니꼬운 모양이다. 필리핀의 방송 사업 허가와 갱신권은 의회가 가지고 있는데 친두테르테 세력이 이 해 5월 중간 선거에서 상원, 하원의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ABS-CBN의 갱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결국 친두테르테 세력이 장악한 의회는 ABS-CBN에게 방송 사업 갱신 요청안을 통과시키지 않았고 결국 5월 5일 오후, ABS-CBN은 두번째로 지상파의 전파가 멎어지게 된다.그럼 필리핀 사람들은 ABS-CBN의 재개를 바라고 있을까. 필리핀 내에서 ABS-CBN은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강세를 보인 방송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할 말은 하는 언론이었기 때문이다. 1986년 부활에 맞춰 첫방송한 이래 지금도 방송 중인 메인뉴스 TV 패트롤(TV Patrol)은 지금까지도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시청하고 있는 '필리핀의 MBC 뉴스데스크' 의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앵커를 맡고 있는 놀리 데카스트로(Noli de Castro) 전 부통령은 첫방송부터 현재까지 TV 패트롤 앵커를 맡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엄기영 앵커급의 중견 기자다. 중간에 상원의원과 필리핀 부통령 등 정치 활동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적도 있었지만 놀리 데카스트로는 뼈있는 코멘트로 TV 패트롤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그리고 1967년부터...
해외방송 스카이진 2024.03.18 추천 3 조회 56983
테레비도쿄(テレビ東京)가 11월 13일, 2024년에 있을 개국 6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로고를 제정했습니다. 이는 1998년 이래 25년 만으로, 이 로고에서는 (그동안 사용했던) 정식 명칭인 'テレビ東京'나 'TV TOKYO'가 아닌 약칭 'テレ東'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테레비도쿄는 1964년 과학교육방송 '도쿄12채널(東京12チャンネル, 1964년부터 2011년까지 테레비도쿄는 아날로그 채널 12번으로 송출되었습니다.)'로 출발하여 1973년 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에 인수되면서 교육방송에서 일반 지상파 방송으로 방송사업자 지위가 변경되었으며(같은 해 NET테레비(현 테레비아사히)도 교육방송에서 일반 지상파 방송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거... 1969년 문화방송(MBC) 텔레비전이 교육방송으로 허가를 받고 개국한 지 1년이 지난 1970년부터 일반 지상파 방송으로 전환되었던 게 떠오르네요?! 1981년 방송사 명칭을 현재의 '테레비도쿄'로 변경했습니다.그런데, 이 로고에 특이점이 있습니다. 바로...(2023년 11월 13일부터 사용 중인 테레비도쿄의 새 로고)...로고에 디지털 채널 번호인 '7'*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이 '7'이 의미하는 요소는 '디지털 채널 7번의 마음을 담은 독창적인 컨텐츠',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깊이 닿는 채널', '마음을 채우는, 좀 더 나은 내일로의 길'을 의미하며, 채널 번호 '7'과 화살표, 하트를 형상화했습니다. 그나저나 로고에 정식명칭이 아닌 약칭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2003년 이후의 니혼테레비(닛테레)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2003년 이후 니혼테레비(日本テレビ)가 로고를 닛테레(日テレ)로 표기하듯...)* 2011년 이후 일본의 지상파방송도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체제이며, 도쿄를 기준으로 채널 1번=NHK 종합텔레비전, 채널 2번=NHK 교육텔레비전, 채널 4번=니혼테레비(닛테레), 채널 5번=테레비아사히, 채널 6번=TBS(도쿄방송), 채널 7번=테레비도쿄, 채널 8번=후지테레비, 채널 9번=도쿄MX 순입니다.)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3.12.28 추천 3 조회 8412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고 왔습니다. 스카이진의 별나다! 세계 광고. 이번에는 일본의 사과 광고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제품의 결함이 생기거나 제품 때문에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회사에 사과해야 하는 중대한 사건들이 생기면 회사는 광고를 통해서 사과를 하게 됩니다.그 중에서 유튜브 등지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일본 기업들의 사과 광고를 추려서 보여드리겠습니다.먼저 산요전기(후에 파나소닉에 인수)의 석유 팬히터 CFH-S221F형과 내쇼날(현 파나소닉)의 FF식 석유난방기(품번이 OK로 시작하는 제품 전체)에 대한 사과 및 리콜 광고입니다.이 두 제품은 각각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산요 CFH-S221F형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내쇼날 FF식 석유난방기는 2005년 한해에 발생한 5건의 사고로 10명이 중독된 가운데 2명이 사망한 사고였습니다.)가 발생했고 이후 정부가 회수 명령을 내려 제품 회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후 파나소닉으로 변한 산요와 내쇼날은 TV 광고와 지면광고를 통해 제품 회수 사실을 알리고 지방정부 등의 도움으로 회수 작업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https://youtu.be/cIVsKjS-D-A?feature=shared&t=10'산요전기가 여러분에게 사과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1984년(쇼와 59년) 발매한 산요 석유 팬히터 CFH-S221F형은 보수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하시면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전력을 다해서 보수, 교환을 해드리고 있습니다만, 아직 10%의 애용하시는 분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요 석유 팬히터 S221F형을 가지고 계신 분들 가운데 아직 보수, 교환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구매하신 판매대리점, 또는 산요전기 창구로 빠른 연락을 부탁드립니다.'https://www.panasonic.com/jp/company/sanyo/info/pscfh070129.html(현재 산요전기가 파나소닉으로 넘어간 후인 지금도 제품 회수 작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mr5zi5MWU-E?feature=shared'내쇼날에서 거듭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14년전(1985년 ~ 1992년 제조)에 제조된 FF식 석유난방기를 찾고 있습니다. 옥외에 급배기나 연통이 있는 타입으로 OK로 시작하는 보시는 품번의 제품에 대한 회수와 점검,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제품은 일산화탄소를 품은 배기가스가 실내로 들어올 위험이 있습니다. 만일의 경우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옥외에 급배기나 연통이 달려있는 제품을 가지신 분들 중에 점검을 안하신 분들께서는 바로 사용을 중지하시고 빨리 무료전화(프리 다이얼) 0120-872-773, 0120-872-77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전력을 다해 대상제품을 찾고 있으니 아무쪼록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자막: 큰 폐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지금도 파나소닉은 여기 광고에 나오는 OK로 시작하는 품번의 FF식 석유난방기 제품 역시 현재도 회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파나소닉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수 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GAvUMxtzG7M&ab_channel=ChannelPanasonic-Official'파나소닉에서 중요한 안내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리콜 대상의 석유난방기를 찾고 있습니다. 대상제품을 회수하는 경우에는 1대 당 5만엔을 보상해드리겠습니다. 점검하지 않은 채 사용하실 경우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들어와 중대한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대상제품은 옥외에 급배기나 연통이 달려있습니다. 먼저 【FF식 리콜】으로 검색한 다음 전용 사이트에서 품번을 확인해주십시오. 품번표시는 본체의 윗부분이나 전면 또는 측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이나 창고 이외에도 생각해보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가족이나 친척분들께도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처분하신 대상제품의 정보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보시는 무료전화(프리 다이얼)로 연락주십시오.' (파나소닉 주식회사 FF시장대책본부 0120-872-773 접수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토, 일, 공휴일(축일), 당사휴일 제외】)이후 린나이와 파로마에서도 개방식 소형 온수기 등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점검, 수리를 실시했습니다. (이 때 사용후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다음은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발생한 잔업수당 미지급에 관한 사과 광고입니다....
해외방송 스카이진 2023.12.10 추천 2 조회 89865
스카이진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많이 본 기사 중에 아마도 구조조정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ㅇㅇ그룹, 고위직 300여명 해고…고강도 구조조정', 'ㅁㅁㅁ, '또' 구조조정 칼 빼들었다...게임 사업 180명 감축' 등등등)구조조정은 경제불황의 시기에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주로 기업들의 부서 정리나 인원감축이 주 안이 되는데요. 그럼 방송도 그렇게 구조조정을 했나요? 네. 그렇게 구조조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 최대의 방송 구조조정이 단행된 때는 지난 1998년 IMF 경제위기 때였죠.대표적인 것으로 KBS의 '슈퍼선데이'와 '가요톱텐'이 있는데 KBS는 지금도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라는 생각에 특유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이 지배하고 있는데요. EBS도 공영방송인데 그 엄근진이 있었다면 펭수도 안나왔겠죠. 이 당시에 KBS는 그 엄근진 자세로 프로그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국민이 경제위기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렇게 놀고 즐겨야 되겠나!' 이 때문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슈퍼선데이와 가요톱텐은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그럼 다른 방송사들은 어땠을까요? 다른 방송사들도 이 참에 그동안 말이 많이 나온 프로그램들을 포함해 제작 장르와 취지가 중복되고 제작비도 많이 드는 프로그램들을 폐지해 제작비를 최대한 절감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럼 먼저 이 영상부터 보실까요? 박기량 성우님이 설명한 1999년 MBC 프로그램 구조조정 홍보영상입니다. (유튜브를 열어 시청 부탁드립니다.) (영상출처: Mr. N의 즐거운 게임세상 님)https://youtu.be/ZzCXs5SzaHI?feature=shared"99년 새해를 맞아 저희 MBC가 파격적인 새 모습으로 바뀝니다.작년도 경영구조조정을 완료한 문화방송은 이미 연말연시를 통해 공익방송 재고를 위한 공영편성에 이어 새해에는 진정한 공영방송의 완성을 위해 대폭적인 프로그램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첫째, 보다 참신한 방송환경 조성을 위해 저희 MBC는 7개가 넘는 주요 오락 프로그램을 과감히 폐지합니다. 경찰청 사람들,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 생방송 데이트 11, 특종 오늘의 토픽, 음악캠프, 토요특급, 그리고 외화 고스트스토리 등을 폐지하겠습니다.둘째, 드라마 편수를 축소하고 내용을 엄선하겠습니다. 건전한 소재,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좋은 드라마를 정밀 제작해 드라마왕국 MBC의 명예와 고품질화를 실현하겠습니다.셋째, 우리 사회의 칭찬하는 문화의 정착을 위해 금년도 MBC 캠페인으로 정한 칭찬합시다를 정규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칭찬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겠습니다.넷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정서를 함양할 '청소년에게 고함'을 프라임 타임에 편성해 우리 청소년을 위한 보다 진실한 방송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다섯째, 공익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확대, 신설합니다. 밝고 아름다운 화제를 집중 발굴한 휴먼21, 20세기 한국생활 100년 변천사를 조감한 교양시리즈,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대비하는 지구촌 정보 프로그램 21세기로 가는길 그리고 해외 걸작다큐와 자연 다큐멘터리 등을 신설해 공영편성의 시대적 소임을 다하겠습니다.99년 건전사회, 개혁편성, 공익방송의 3대 철학을 통해 공영방송 완성의 해를 실현할 구체적인 MBC 프로그램 구조조정은 오는 25일부터 새롭게 시행해서 봄 개편까지 완결하겠습니다.방송문화의 개혁과 새로운 방송기풍의 진작 문화방송이 앞장서겠습니다."상술하듯이 MBC는 범죄 모방 가능성의 우려를 제기한 경찰청사람들 외에 주요 예능프로그램, 정보프로그램, 외화 등을 전면 폐지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가요톱텐을 폐지한 KBS처럼 음악캠프도 함께 폐지했지만 후에 부활했고 이렇게 연명을 이어가던 음악캠프는 결국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의 알몸 노출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폐지되었고 이후 쇼! 음악중심(음중)이 방영되기에 이르렀습니다.이어서 이정구, 강희선 성우님의 '99 SBS 편성개혁선언 홍보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여기서도 개혁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 대숙청의...
한국방송 스카이진 2023.11.21 추천 3 조회 97103
진주문화방송(진주MBC)는 창원문화방송(창원MBC)과 함께 MBC경남의 대표적인 두 방송국 중 하나입니다. MBC경남은 2011년 합병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출범할 때부터 꽤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합병 후 '명목상 본사는 진주에 둔다'고 선언했지만 - 실질적인 TV방송/라디오방송 제작 기능은 2023년 현재 창원문화방송으로 모두 넘어가버린 지 오래여서 진주문화방송은 사실상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진주문화방송(진주MBC) 사옥의 근황은 어떤 모습일까요?(진주문화방송의 현 사옥)2004년에 완공되어 2023년 현재까지 사용중인 진주문화방송의 현 사옥. 이 사옥은 2004년부터 몇 년 동안 진주문화방송의 방송 기능을 전담했지만 2011년 창원문화방송-진주문화방송 통합 이후 진주 쪽의 비중이 서서히 줄다 2023년 현재 거의 모든 기능(TV방송/라디오방송 제작/송출)이 창원문화방송으로 넘어가 사실상 방송 기능이 '멈춰버린'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사옥은 '진주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바뀌게 되는데요...(카페로 재활용된 프로그램 제작 스튜디오)먼저 지역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스튜디오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카페 '브라운 핸즈'로 다시 탄생했고, 옆 공간에는 제과점 '이인상 베이커리카페'가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카페로 재탄생했는데 위의 방송용 조명들이 있는 것을 보면 뭔가 특이하기도 합니다(?).(방송체험시설로 다시 태어난 진주문화방송의 옛 뉴스 스튜디오)그리고 한때 지역의 중요한 사건사고와 특집보도를 진행하던 진주문화방송의 뉴스 스튜디오는 방송 체험 시설이자 포토존으로 탈바꿈하며 대형 카메라를 통해 자기 모습을 비치며 뉴스앵커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이걸 보면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담하던 지역방송사의 사옥이 기능 통합에 따라 지역민의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에 감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남 서부권의 여론을 위한 공론장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UPDATE NOTICE / 2023.10.29일자로 사진을 다시 올렸습니다)
한국방송 DonggyunMedia 2023.10.27 추천 2 조회 103252
https://www.youtube.com/watch?v=4cDo79f8Y2E오랜만에 해외방송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영국의 제2공영방송 채널 4(Channel 4)가 1982년 11월 2일 첫 방송을 개시할 당시에 송출한 영상입니다. 영국도 대한민국(KBS, MBC)처럼 종합 공영방송이 2곳(BBC, 채널 4)이 있으며 채널 4는 상업방송이면서도 공영방송인데, 채널4의 소유주가 1990년 세워진 문화미디어스포츠국(Department of Culture, Media and Sports) 산하 '채널 4 텔레비전 코퍼레이션(Channel 4 Television Corporation)'이라는 비영리 법인에 있습니다.채널 4는 1982년 개국 초기 마가렛 대처 총리의 '창조 정신'을 방송에 접목한 사례로 출발했지만 1990년대 이후 영국의 높은 실업률, 정치 혼란 및 분열로 망가지는 사회상 등 그동안의 영국 기성언론들이 잘 보도하지 않는 사안들을 다루거나 소수 취향을 겨냥한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뉴스와 프로그램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제1공영방송인 BBC나 지역민영방송연합체이자 방송의 지방분권 모범사례인 ITV와는 차별화된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상에서 채널 4는 제2공영방송인데 왜 지역민영방송연합체인 ITV 지역가맹국 관리주체 IBA(Independent Broadcasting Authority)가 왜 나오냐면, 1992년까지 채널 4도 ITV와 마찬가지로 IBA의 관리감독을 받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여담이지만, 여기 나오는 '4' 로고는 1982년 개국 이래 현재까지 디자인만 변형된 채 무려 41년째(!) 사용중인 - 현존하는 영국 방송사 로고 중 BBC에 이어 최장수 로고입니다. (두 사진을 보시면 - 제1공영방송인 BBC가 1960년 이후 로고를 디자인만 변형하며 무려 63년째(!) 'Blocks'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제2공영방송 채널 4도 로고의 형태를 크게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BBC는 1964년부터 1997년까지는 기울어진 형태의 로고를 썼다는 것에 있습니다.)(위: 영국 제2공영방송 채널 4의 역대 로고, 아래: 영국 제1공영방송 BBC의 역대 로고.)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3.10.24 추천 2 조회 103896
다시 돌아왔습니다! 스카이진의 별나다! 세계 광고. 이번에는 스포츠와 관련 있는 아주 흥미로운 광고들을 모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미있는 스포츠 경기. 특히 대다수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에 열광하죠.(심지어 당구도 있습니다. 신기하죠?) 근데 이런 대다수가 보는 중계를 위해서는 중계권이 있는 것이고 이 중계권 가격은 보는 사람들의 수에 따라서 오르기도 하는데요. 이런 중계권 재원과 이익을 위해 방송사는 광고라는 것을 내보냅니다. 농구에서는 광고 때문에 쿼터제라는 일종의 쉬는 시간이 생기기도 했죠.하지만 이런 광고들은 대부분 천편일률적으로 한곁같이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 중계 광고는 대부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타가공품, 음료, 패스트푸드, 자동차보험 등이고요. 인터넷 중계는 자사 브랜드(네이버, 카카오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 중계 광고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안봅니다. 왜냐고요? 다 똑같으니까요.그럼 외국에서도 그럴까요? 놀랍게도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야구와 견주는 인기를 갖고 있는 북미 지역의 미식축구는 더 그렇죠. 대표적인 것으로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빅 이벤트인 슈퍼볼(Super Bowl)이 있는데요. 슈퍼볼에 주로 나오는 광고는 자동차, 맥주, 보험, 생활용품, 음료, IT 기업들이 주로 많이 나옵니다.그런 면에서 이 광고는 정말 미국 내에서 큰 화제력을 불러왔는데요. 미국에 타이드(Tide)라는 세제 브랜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스파크? 옥시크린? 같은 거죠. 타이드는 2018년 슈퍼볼 때 대단한 광고를 선보입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https://www.youtube.com/watch?v=7JfvCVJ_TNw(아니야. 이건 타이드 광고야.)그렇습니다. 상술한 슈퍼볼에 주로 나오는 광고들인 자동차, 맥주, 보험, 생활용품, 장신구, 음료, IT 기업 광고를 패러디한겁니다. 심지어 슈퍼볼 생방송 때에도 타이드 광고가 뜨기도 했고요.우리나라로 치면 이런거죠. KBO리그 5회말 끝나고 3분간의 클리닝타임 때... 스파크 세제가 광고하는 건데..빨래엔 쏙 쏙 스파크 넣어요~ (관절보궁 패러디) 열의 아홉은 언제나 쏙! (삼성화재 패러디) 포토제닉 께끗함! (굽네피자 패러디) 스파크 잘빨려요~ 찬물에도 녹아요~ (코카콜라 패러디) 모든 날을 하얗게~ 스파크 (포카리스웨트 패러디)대략 이런 느낌입니다...그리고 이 패러디를 패러디한 광고가 우리나라에 나왔죠. 바로 성동일 씨의 KCC 유니버스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fZqatTLQouM근데 여기서 그만하면 타이드가 아니죠. 타이드는 전에도 이랬습니다. 이번엔 테리 브래드쇼와 함께 말이죠.참고) 테리 브래드쇼(Terry Bradshaw)는 미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미식축구 선수로 1970년 NFL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래 1983년까지 오랫동안 뛰어온 원클럽맨입니다. 현재는 폭스 스포츠에서 NFL 해설위원을 맡고 계시죠.타이드는 2017년 슈퍼볼 때 테리 브래드쇼와 함께 생방송과 연결지은 광고를 만들었는데요. 이 것도 한번 감상해보시죠https://www.youtube.com/watch?v=zXVv7Ks28Tg이렇게... 집에서 와이셔츠를 께끗하게 빨으신 테리 옹은 마지막 트로피 세리머니 때 새하얀 와이셔츠로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 것도 좀 어려운게 일단 네단게를 거쳐야만 되는 광고였습니다.1. 슈퍼볼 쿼터 광고 슬롯 확보 (90초, 비용은 우리돈으로 180억원)2. 광고 제작3. 테리 옹과 시나리오 기획4. 방송사 (폭스 스포츠)와 사전 합의이 모든 걸 다 거친게 좀 놀라웠습니다. 만약 이런 광고 기획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면 대략 이랬을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스포티비의 KBO리그 중계 중 5회말이 끝나고 정민태 해설위원이 와이셔츠에 얼룩이 묻은 상태인데 최두영 캐스터가 얼룩이 묻었다고 애기하자 정민태 해설위원이 그라운드 정비 중인 야구장을 가로질러 카트로 야구장을 빠져 나온 뒤 집 앞 마당에 들어갔고 이후 그 집에서 어렵게...
해외방송 스카이진 2023.08.02 추천 1 조회 12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