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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홍콩 반환 25주년 행사 개최 2022-07-0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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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일은 홍콩이 중공으로 반환된 지 25주년이 되는 기념일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25주년 기념일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및 애국자치항(愛國者治港) 원칙에 따라 친중공 정치인의 대의활동만 허용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행사여서 중국 공산당 체제의 견고함을 과시하는 장으로 됐습니다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버스 퍼레이드. 버스에 현수막과 오성홍기, 홍콩 깃발을 장식했다)

 

오전에는 우중에 홍콩 경찰 의장대의 사열 속에 국기 게양식이 거행됐고

그 외 각지에서 민관합동으로 버스 퍼레이드, 전시회, 퍼포먼스 등 갖가지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반환 25주년 기념 어선 퍼레이드. 어선에 각종 깃발과 오성홍기를 게양했다)

 

주요 빌딩에는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터와 현수막이 게재됐고

노면전차와 택시도 반환 25주년 기념 도색을 입힌 채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해상에서는 오성홍기와 홍콩 자치구기로 장식된 어선이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야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조명과 음악을 연출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도 반환 25주년을 기념하는 테마로 개최됐으며

 

TVB는 반중보수 성향의 대표 주자였던 과거를 무색하게 하듯 반환 25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제를 생중계했습니다

 

 

다만 1일 오전에 열린 국기 게양식은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바람으로 참가자들의 의복이 휘날리는 상황 속에서 개최됐습니다

 

어찌 보면 '홍콩의 앞날에 바람 잘 일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편 CCTV는 6월 30일 신문연파에서 사설을 통해 "일국양제는 일국의 기치가 잘 보존됐을 때 양제가 더욱 빛을 발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통제가 날로 교묘해지고 언론의 자유가 유명무실해지는 가운데

기존 '서구식 민주주의'가 아니라 당의 통제가 거의 없는 서구식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양제'의 원칙으로 간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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