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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송하면 빠질 수 없는 '인-비전 컨티뉴이티(In-vision Continuity)' (4)

해외방송
작성자
DonggyunMedia
작성일
2023-03-31 17:09
조회
56437

유럽 방송하면 으레 빠질 수 없는 '인-비전 컨티뉴이티' 기획이 돌아왔습니다. 1편과 2편에서는 유럽 주요 국가(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방송사들의 '인-비전 컨티뉴이티'를, 3편에서는 북유럽권(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방송사들의 '인-비전 컨티뉴이티'를 다뤄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는 '인-비전 컨티뉴이티' 기획의 4편으로 그리스, 폴란드, 구 소련, 아일랜드의 '인-비전 컨티뉴이티'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리스 공영방송 ERT 1의 1980년 당시 Αναγγελία προγράμματος)



(그리스 공영방송 ERT 1의 1982년 당시 Αναγγελία προγράμματος)



(그리스 공영방송 ERT 2의 1988년 당시 Αναγγελία προγράμματος)



(그리스 민영방송 MEGA Channel의 1990년대 초반 Αναγγελία προγράμματος)


 


먼저 그리스의 In-Vision Continuity입니다. 그리스 방송에서는 'Αναγγελία προγράμματος(발음은 Anangelia programmatos)'라는 명칭의 In-Vision Continuity를 ERT의 TV 개국(1966년) 당시부터 2000년대까지 타 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시기에 방송해 왔습니다. 특이하게도 그리스는 타 유럽 국가들과 달리 1981년에 와서야 컬러 방송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폴란드 공영방송 TVP1(당시 명칭 TP1)의 1984년 당시 Zapowiedź w studiu. 당시 폴란드는 사회주의 국가였다.)



(폴란드 공영방송 TVP1(TP1)의 1988년 당시 Zapowiedź w studiu. 이 시기는 폴란드의 사회주의 체제 말기의 자료.)



(폴란드 공영방송 TVP1(TP1)의 1991년 당시 Zapowiedź w studiu. 이 시기는 폴란드가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 국가로 바뀐 지 얼마 안 되던 때였습니다.)



(폴란드 공영방송 TVP1의 1995년 당시 Zapowiedź w studiu.)


 


이어서 폴란드의 Zapowiedź w studiu입니다. In-Vision Continuity를 폴란드에서는 'Zapowiedź w studiu'라 부르는데, 이는 '스튜디오에서의 Break'를 뜻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직관적인 이름이네요(!). 폴란드 공영방송 TVP는 유럽 방송 중에서 Zapowiedź w studiu를 꽤 오랫동안 사용한 방송국으로도 유명합니다. 1952년 TV 개국(이 당시 폴란드는 사회주의 국가) 당시부터 해당 방식의 프로그램 안내를 채택하여 거의 최근까지 사용했습니다. 이탈리아 RAI, 벨기에 VRT, 핀란드 YLE 못지않게 In-Vision Continuity를 꽤 오래 써왔군요!



(폴란드 공영방송 TVP1의 2006년 당시 Zapowiedź w studiu.)



(폴란드 공영방송 TVP2의 2018년(!) Zapowiedź spikerska. 폴란드에서는 In-Vision Continuity를 일컫는 명칭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Zapowiedź w studiu, 또 하나는 Zapowiedź spikerska. 뜻은 '스튜디오에서의 휴식'과 '방송안내'입니다.)


 



(구 소련 유일의 국영 텔레비전 방송이었던 소비에트 중앙텔레비전(ЦТ/ТВ-СССР)의 1985년 당시 Программа передач)



(소비에트 중앙텔레비전(ЦТ/ТВ-СССР)의 1989년 당시 Программа передач)



(소비에트 중앙텔레비전(ЦТ/ТВ-СССР)의 1991년 당시 Программа передач. 여담이지만 그 해 말(1991년 12월)에 소련은 해체되고 15개의 공화국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1989년에서 1990년 발트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이 소련을 탈퇴하여 분리 독립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에서 1991년 사이 몰도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그리고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 세계의 지탄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차례로 떨어져 나가면서 소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어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의 맹주였던, 그리고 한때 미국과 세계를 양분하던 '냉전' 시대의 대표 국가 중 하나였던, 소련의 국영 텔레비전(소비에트 중앙텔레비전, 약칭은 ЦТ 또는 ТВ-СССР)의 Программа передач입니다. (뜻은 '프로그램 안내'. 다만 Программа передач라는 용어는 소련 해체 후 아나운서가 직접 방송안내를 하던 형태의 프로그램 안내가 사라진 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련도 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TV 방송이 시작된 1938년부터 연방이 해체되는 1991년까지 해당 방식의 프로그램 안내를 방송했습니다.


 



(1979년 당시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1의 In-Vision Continuity)



(1985년 당시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2의 In-Vision Continuity)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2의 1998년 당시 In-Vision Continuity. 당시 RTE2는 잠시 이름을 'RTE NETWORK 2'로 바꾸었다.)



(아일랜드의 게일어 민영방송 TG4의 2010년 당시 In-Vision Continuity)


 


이어서 아일랜드(Island가 아닙니다. Ireland입니다.) 방송의 In-Vision Continuity입니다. 아일랜드도 1편에서 다뤄본 영국과 동일하게 'In-Vision Continuity'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방식은 비슷합니다.


 


이로써 그리스, 폴란드, 구 소련, 아일랜드의 In-Vision Continuity를 다뤄봤습니다. 5편(4월 24일)에서는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 구 유고슬라비아의 In-Vision Continuity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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