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부터 시민국 웹메일 주소 사용이 중지됩니다.

서비스 제공사인 구글 사의 워크스페이스가 정책 변경(유료화)되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시민국 메일 주소를 사용해오던 국민들 다수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민국 메일로 주로 업무를 보던 메트로 캠벨씨는 일일이 메일 주소를 바꿔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시민국 웹메일 서비스는 지난 2010년, 유에스씨아이가 연방정보시스템(FIS)를 서비스 당시에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구글은 이용사 증대 목적으로 웹메일 서비스를 등록되어 있지 않은 임의단체에게 무상으로 제공을 하여왔습니다.

이 등록은 2012년부터는 중단, 테크숍 코리아 등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만 무상지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시민국은 그 이전부터 등록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계속 사용해왔고, 이는 약 12년이 흐른 2022년까지도 구글에서 해당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온 것입니다.

구글 워크 스페이스는, 구글 사내에 사용하는 업무 인트라넷입니다. 지금은 구글 이외에도 다양한 회사들이 워크 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국내도 라인웍스, 잔디, 카카오워크 등 다양한 시스템이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구글 지메일과 동일한 인터페이스, 다양한 기능, 그리고 꾸준히 늘어나는 용량제공과 더불어 이메일 주소가 매우 축약해서 사용할 수 있어 이점이었는데요. 바로 이메일 주소가 @usci.kr로 마침표까지 포함해도 불과 7자밖에 되지 않습니다. 

타 사인 gmail.com / naver.com / kakao.com / daum.net / hanmail.net / nate.com 보다도 더 적었기 때문에, 네이버 메일을 공개가 꺼려지는 곳에서는 매우 간단하게 입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서비스 중지 이후에는 단체에서도 해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메일 라우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우팅 서비스는 기존 시민국 메일 주소로 들어오는 메일을 네이버나 지메일 등 개인이 보유한 메일 계정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인데요. 메일 수신은 기존과 같이 동일하게 할 수 있으나, 별도 저장 용량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체에서도 노력중에 있으며, 해당 메일을 이용하는 국민께서는 빠른 시일내 메일 및 드라이브 데이터를 백업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5월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에 접속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